믿음의 쭉정이 썸네일형 리스트형 원하는 것을 이루지 못하는 믿음의 충돌에 대해 2 저번 글에 이어서 ... 잘 안되는 까닭은 그 순간에도 머리가 계산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인지상정이라고 무언가 이루어지길 바라면서 머리가 어떤 속셈을 하지 않기란 참으로 어려운 일이다. 아니 어려운 일이 아니라 이런 경우는 거의 자동이나 다름없다. 머리는 기본적으로 믿을 줄을 모른다. 머리에서는 믿음이 자라날 여지가 없는 것이다. 머리가 믿음과 관련해서 할 수 있는 일이 믿음을 앎으로 대치하는 것이다. 이렇게 머리가 앎으로 대체할 수 있는 믿음은 굳이 얘기하자면 믿음의 쭉정이 같은 것이다. 그건 차마 믿음이라고 부르기에도 민망한 것들인 것이다. 가슴으로, 온 몸으로, 온 존재로 믿을 때 그제서야 믿는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반석과 같은 믿음'이라고 할 때의 믿음이 이런 믿음이다. '아, 이렇게 한다..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