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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

어른을 위한 완벽한 동화 : 슬럼독 밀리어네어 슬럼독 밀리어네어 감독 대니 보일 (2008 / 영국) 출연 데브 파텔,프리다 핀토,아닐 카푸르 상세보기 개봉 다음날인가, 그 다음날인가 조조로 이 영화를 봤다. 보통 영화를 본 후, 얼마 지나지 않아 후기를 적는 기존의 습관에 비하면 이번 후기는 상당히 늦은 편이다. 이것 저것 회사일로 바빴다는 외형적인 핑계가 가능하지만 지각후기의 본질은 이 영화는 후기를 적는 일 자체가 몹시 부담스러웠다는 것이다. 그만큼 가슴 속을 깊이 울린 영화의 감동은 쉽게 잦아들지 않았다. ...... 거액의 상금이 걸려있는 퀴즈쇼에 출연한 인도 뭄바이 빈민가 출신의 18살 고아 자말 ... 교육도 제대로 받지 못한 빈민가 출신의 젊은이가 거액의 상금이 걸린 퀴즈들을 하나하나 맞추어 나간다는 것은 상식적으로는 있을 수 없는 일.. 더보기
원하는 것을 이루지 못하는 믿음의 충돌에 대해 2 저번 글에 이어서 ... 잘 안되는 까닭은 그 순간에도 머리가 계산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인지상정이라고 무언가 이루어지길 바라면서 머리가 어떤 속셈을 하지 않기란 참으로 어려운 일이다. 아니 어려운 일이 아니라 이런 경우는 거의 자동이나 다름없다. 머리는 기본적으로 믿을 줄을 모른다. 머리에서는 믿음이 자라날 여지가 없는 것이다. 머리가 믿음과 관련해서 할 수 있는 일이 믿음을 앎으로 대치하는 것이다. 이렇게 머리가 앎으로 대체할 수 있는 믿음은 굳이 얘기하자면 믿음의 쭉정이 같은 것이다. 그건 차마 믿음이라고 부르기에도 민망한 것들인 것이다. 가슴으로, 온 몸으로, 온 존재로 믿을 때 그제서야 믿는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반석과 같은 믿음'이라고 할 때의 믿음이 이런 믿음이다. '아, 이렇게 한다.. 더보기
원하는 것을 이루지 못하는 믿음의 충돌에 대해 1 나도 자주 범하는 오류 중에 하나가 믿음의 충돌이다. 부지불식간에 이루어지는 이런 충돌은 의외로 우리 주위에서 자주 볼 수 있다. 예를 들면 이런 것들이다. 약속시간에 늦었는데, 교통이 꽉 막혔다. 그래서 운전대를 붙들고 이런 불평을 늘어놓는다. "젠장, 오늘따라 어디에서 이 많은 차들이 쏟아져 나온거야?" "하여간 이놈의 나라는 뭐하나 되는 제대로 일이 없어." 무심코 내뱉는 이 진술은 사실 엄청난 현실을 창조하고 있다. 그리고 우주는 친절하게도 '더 많은 차가 쏟아져 나오거나, 조금이라도 빨리 가려는 운전자의 선택마다 제대로 되는 일이 없도록 하면서...' 이 운전자의 진술에 부합하는 현실을 그가 체험할 수 있게 해 준다. 우리의 생각이나 말이 의도하든 의도하지 않든 그속에 담겨진 생명력으로 우주에 .. 더보기
<믿음>에 관한 부연 설명: 살아 돌아온 믿음과 믿는대로 될지어다 착각은 자유라고 했으니까, 이왕 믿음 이야기 나온 거 마저 할려고 합니다. (근데 나, 왜 갑자기 이렇게 쀠~휠 받았지?) 사실, 믿음은 말로 표현되어질 때 훼손되는 성향이 있습니다. 굳건한 믿음은 말해질 필요가 없겠죠. 그러므로 누군가가 '믿습니다.'라고 할때 이것은 엄청난 진술이 되거나 혹은 그 반대로 동어반복 이상의 의미를 갖지 못할 것입니다. 오히려 많은 경우, '믿습니다'란 진술은 그 안에 믿지 못할 지도 몰라...하는 의구심이 싹트는 것을 내비치는 역할을 합니다. 예수도 마지막 순간에, '어찌하여 저를 버리시나이까?'라며 물었듯이 믿음은 그가 깨달은 자든, 어떤 자든 인간에겐 영원한 숙제라고 봅니다. 믿음은 처음에 쉽게 쓰였다가 앎과 이해에 자리를 내주는데 이 과정에서 믿음이 많이 오그라들고 .. 더보기
완전한 깨달음? 믿는 자에게 복이 있다 바라보기와 이곳(도론도담) 게시판을 살펴보면 '깨달음은 있다, 없다' 논쟁이 로 가닥이 잡히는 느낌이다. 근데 내 딴엔 이 이론의 여지가 없는 듯한 게시판 분위기가 뭔가 찜찜했던지 추석 명절을 지나는 내내 내안에선 어떤 의문이 스멀스멀 피어올랐다. 출근을 하고, 업무로 하루, 이틀 보냈는데 속에서 울리는 '뭐지?'하는 의문은 사그라지지 않았다. 자정이 넘었다. 나는 이 꼬리가 잘 잡히지 않는 의문을 파고 들기로 작정을 하고 게시판을 찾아 글쓰기 창을 열었다. 안개 속이라도 일단은 더듬거리면서라도 앞으로 나가보자는 심산인 것이다. '뭐가 깔끔하지 않은 것일까?' ...... 그렇지, '완전히'라는 부사가 주는 위압감이 먼저다. ...... 완전히...? ... ... 일단 더듬어서라도 글을 시작하니 의문이.. 더보기
믿음이라는 마법 空인 존재가 현상세계로 나투기 위해 필요했던 원칙이 믿음이다. 당신이 무엇을 체험하는가는 당신의 믿음이 결정한다. 그러니 당신이 맞닥뜨리고 싶은 현실이 있다면 믿음을 점검하라. 자신의 믿음을 왜소하게 하지 말고 완전한 믿음이 되게 하라. 그것은 말이 필요하지 않은 믿음이 되게 하는 것이다. 당신의 믿음이 진실한지는 당신만이 안다. 현실을 탓하지 말고 믿지 않음을 탓하라. 이 순간 당신의 믿음을 위해 우주는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기뻐하고 감사할 일이다. 2008/02/04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