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멘토 모리 썸네일형 리스트형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감독 데이비드 핀처 (2008 / 미국) 출연 브래드 피트,케이트 블란쳇 상세보기 인터넷 어디에서인가 영화의 제목을 보았을 때부터 끌렸던 영화가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였다. 보통 영화를 관람하기 위해선 영화의 완성도에 대한 주변의 입소문이나 감독이 누구인지 출연진이 누구인지가 고려의 대상이 되는데, 이 영화만큼은 제목이 주는 신선함에 무작정 보고자 했던 것이다. 그런데 공교롭게 이 영화는 3번의 관람시도가 무산되고 4번째만에 보게 되었다. 한번은 무작정 영화관에 찾아가서 표를 끊을려다가 그女와 떨어진 채 관람할 수 있는 좌석만 남아 관람을 포기했고, 한번은 인터넷 예매를 했는데 무슨 오류로 관람 당일날 티켓발행이 아예 이루어지지 않은걸 알게 됐다. 그리고 .. 더보기 메멘토 모리 (Memento mori) :에고에 대한 선전포고 메멘토 모리(Memento mori)는 '죽음을 기억하라.'는 라틴어 경구다. 이 경구의 다른 쪽엔 '현재를 즐겨라'라는 뜻의 카르페 디엠(Carpe diem)이 있다. 이렇게 '죽음'이 언급되면 퇴폐적으로 나가는 게 보통으로 보인다. 그래서 '죽음은 피할 수 없는 것이니까 지금을 즐기자.'라는 부추김으로 해석이 되고 '될 대로 되라'라는 뜻의 케 세라 세라(Que sera sera)라는 자포자기에까지 이르고마는 것이다. 이 경구들을 퇴폐적으로 해석하니까 그렇지 달리 보면 이렇게도 된다. '죽는다는 것을 기억'하기에 '현재에 충실'하여 깨어있겠으며 '당신 뜻대로 하소서' 그리하여 '되어지는 대로, 따르겠나이다.' 내가 보기엔 후자의 해석이 그럴 듯 하기도 하거니와 전자는 막나가고자 하는 인생의 자기 합리..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