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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진실은 승리할 것인가? : 희망의 이유, 어떻든 당신이 살아남아야 할 까닭 MB의 임기가 반환점을 돌았다고 한다. MB가 대통령이 되면 감당 못할 일들이 벌어지리란 것을 짐작은 했었지만, 현실은 더 혹독하다. 이 혹독함은, '짐작'은 했지만 뒷짐지고 있던 한 발 빼기에 대한 매서운 질타이기도 하다. 게다가 더 안타까운 것은 이 혹독한 현실이 어떻든 깨어나기는 하는 악몽이 아니라는 것이다. '이 시련의 세월을 어떻게 보낼 것인가? 과연 이 혹독한 현실이 바뀔 수는 있는 것인가?' 그러지 않아도 상당히 오래동안 희망을 놓았더랬다. 살아오는 내내, '희망'없는 삶을 상상조차 못했는데 MB정권은 거의 완벽하게 내게서 '희망'을 가져가 버렸다. '희망'이 사라지니 어느새 좀비가 되어 있었다. 그런데 재밌는 것은 어느날 좀비에게 호기심이 일었다. '갈 때까지 가보자. 그리고 끝은 어떨 것.. 더보기
영화 '아바타'가 좋은 이유:개발만능주의의 패퇴 아바타 감독 제임스 카메론 (2009 / 미국) 출연 샘 워싱턴,조이 살디나,시고니 위버 상세보기 무슨 영화인지 기억은 나지 않지만, 어린시절 안경을 쓰고 입체영화를 보았던 적이 있는데 '아바타'는 극장 입구에서 나눠주는 안경을 쓰고 보는 입체영화다. 입체영화가 아닌 일반 디지털 영화도 있긴 한대, 돈을 더주더라도 비싼걸 봐야한다는 강박관념이 작용하는 때가 이런 때일 것이다. 과연 카메론은 영화 '아바타'를 통해 시각의 한계 탐사보고서를 쓴 듯 하다. 안경을 써서 보기에 불편한 감은 있지만, 입체감과 함께 놀라운 시각적 효과들은 불편함을 상쇄하고 남는다. 많은 분들이 지적하듯이, 영화의 컨셉과 미술은 일본 만화영화의 영향을 받은 것이 분명해 보인다. 어디서 많이 본 이미지들이어서 검색해 봤더니, 원령공주.. 더보기
도마복음 7절에 언론의 길을 묻다 간단히 말해, 영성은 '우리가 '하나''임을 알고 그에 맞게 사는 일이다. 앞 글에서도 언급했지만, 영성의 가장 큰 걸림돌은 '두려움'이다. 이 '두려움'은 착취를 정당화 한다. 지금 우리나라에서 벌어지고 있는 '민주주의'에 대한 핍박은 '두려움'에 먹힌 사람들이 정권을 잡았기 때문이다. 보수라고 자처하는 이들이 '민주주의'를 모르는 것은 이 때문이다. 이들이 세상을 살아가는 논리는 '민주주의'가 아니라 약육강식이다. 그들은 "'사자'에게 먹힌 사람들"(도마복음 7절)이기 때문이다. * 예수께서 이르시되, "사람에게 먹힘을 당하는 사자는 복이 있도다. 그 사자는 사람이 되기 때문이라. 사자에게 먹힘을 당하는 사람에게는 화가 있도다. 그 사자도 사람이 되기 때문이니라." (도마복음 7절) 퇴임한 대통령을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