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계 썸네일형 리스트형 비극에서 마법으로 36계 버전 2천여년 전, 예수의 외침이다. 예수는 귀가 있으면서도 제대로 듣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눈이 있으면서도 제대로 보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제대로 들어달라고, 보아달라고 했다. 그런데 정작 문제는 예수의 외침이 거의 쓸모없을 정도로 소모적이라는 데에 있다. 이건 아이러니다. 만일 당시의 사람들이 예수의 이 외침을 알아들었다면 예수는 굳이 외치지 않았을 것이고 또, 그들이 알아듣지 못하는 한 예수의 외침이 그들에게 전달되지는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비극이 마법이 되기 위해서는 자신 안의 치워져야 할 것이 있다. 들리는 것을 들리는 그대로 듣지 못하게 하고 보이는 것을 보이는 그대로 보지 못하게 하는 '나'라는 자아, 에고가 떨어져 나가야 하는 것이다. 그러고보면 이것도 애매하다. 그 에고라는 녀석은 기를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