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오미 왓츠 썸네일형 리스트형 정녕 이 웃기는 게임에서 빠져나올 수는 없는가? :퍼니게임 퍼니게임 감독 미카엘 하네케 (2007 / 미국,오스트리아,영국,이탈리아,프랑스,독일) 출연 나오미 왓츠,팀 로스 상세보기 악몽을 꿨던 거 같다. 그리고 그 악몽은 영화관을 나서도 끝난 것 같지 않다. 스토리와 인물이 다르지 지금의 한국 사회는 영화 '퍼니게임'의 복사판이나 다름없다. 영화는 폭력의 맨 얼굴을 차근차근 들여다볼 수 있게 해준다. 객석에 앉아있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불편한 내용의 영화는 불쌍한 관객마저 그냥 놔두지 않는다. 문득 카메라를 돌아보며 말을 건네는 폴로 인해 관객은 공범은 아니더라도 최소한 현장을 지켜보는 방관자가 돼버리는 것이다.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이지 우리는 모두 내면에 싸이코패스 기질을 갖고 있다. 그래서 우리는 굳이 영화가 아니더라도 모든 폭력의 공범 내지는 최소한 방조.. 더보기 이스턴 프라미스 이스턴 프라미스 감독 데이빗 크로넨버그 (2007 / 미국) 출연 비고 모르텐슨,나오미 왓츠,뱅상 카셀 상세보기 이스턴 프라미스... 번역하자면 '동쪽의 약속'(?) 정도가 될 듯 싶다. 우리나라에선 '동쪽' 그러면 동해가 연상되고 연이어 그곳으로 떠오르는 해가 떠오른다. 그래서 우리에게 '동쪽'은 희망의 다른 이름처럼 쓰이곤 하는 것 같다. 반면에 유럽에서 '동쪽'하면 이 영화에서처럼 동토의 땅, 러시아를 가리키는 것으로 보인다. 영화는 이발소에서의 잔인한 살인으로 시작한다. 유혈 낭자한 도입이야 그렇더라도 미처 엉덩이가 좌석에 안착하기도 전에 가감없이 보여지는 갑작스럽고 무지막지한 살인 행각을 통해 감독은 관객에게 폭력의 느닷없음과 어이상실을 쏟아 붇는다. '금세기 최고 걸작'이라는 포스터를 들여다보..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