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의식 썸네일형 리스트형 두려운가? 두려워 하라. 영성의 길목에서 가장 많이 언급되는 것이 '사랑'인데 '사랑'만큼 많이 언급되면서 천덕꾸러기 대접을 받는 게 '두려움'일 것이다. 나도 한때 그러긴 했는데 영성의 길을 간다고 자부하는 사람들 대부분이 '두려움'을 극복해야 할 것으로 상정하고 있지 않나 싶다. 심지어는 '두려움'을 갖는 것이 조롱의 구실이 되기도 하고 그만큼 가야 할 길이 많이 남아 있다는 반론의 여지없는 낙인이 되기도 하는 것이다. 어찌됐든 '두려움'에 대한 이러한 인식들은 넘어서야 할 '두려움' 못지 않은 또 다른 장애다. 어쩌면 넘어서야겠다는 한 가지 목표 만을 제시하는 '두려움' 자체 보다 '두려움'에 대한 '불완전한 인식'이 더 큰 어려움이다. 왜냐하면 '두려움'은 넘어서기 위해 직시가 쉬울 수 있어도 '불완전한 인식'은 인식하기..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