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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보다

스탠 바이 미


스탠 바이 미
감독 롭 라이너 (1986 / 미국)
출연 코리 펠드먼,리버 피닉스,윌 휘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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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젠 옛날 영화 "스탠바이미"를 찾아 보았다.

'스탠바이미'는 리버 피닉스나 키퍼 서덜랜드 같은 낯익은 얼굴이 보이는
어린 시절의 추억에 관한 영화다.

이 영화를 본지가 10여년이 넘어가는데도
영화의 감흥이 잘 가시지 않은 까닭은
어디서라도 '스탠바이미'라는 팝송을 들을 때마다
영화를 기억할 수가 있었기 때문인 것 같다.

영화는 변호사가 된 크리스가 식당에서
싸움을 말리려다 칼을 맞아 죽었다는 신문기사를 본
친구 고디의 기억을 따라 어린 시절로 돌아간다.

그리고 시체를 보기 위해 떠난 4명의 추억담 ...
시체를 보고자 하는 어린 시절의 호기심과 야릇한 흥분...

숲속에서 보낸 네 아이의 경험은
집으로 돌아오는 시간 내내 서로에게 말이 없게 했고
마을에 들어서서는 마을을 작아보이게 했다.

과연 아이들 안에서 무엇이 변했기에
마을이 작아졌을까?

옆에서 보던 그女가 불쑥 내미는 한마디,

'그런게 깨달음인가봐...'

어쨌든 지금 이순간
당장 '스탠바이미'를 찾아 듣고 싶어진다.


2008/03/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