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도 썸네일형 리스트형 그 길은 쉽지 않다? *에 이어 도론도담의 어떤 분에게 썼던 글입니다. 명상이 왜 심각해야 하나요? 명상이 편안하지 않고 심각하다면, 아직 갈길이 먼 건 아닌가요? 제 경우엔 명상이 제 안에 있던 온갖 잡동사니들을 치우고 정리해 주었습니다. 정리하고 나니 휑하긴 했지만 이젠 제법 온기도 있고 좀 어질러져도 치우기도 편해졌습니다. 만일 이 경우에 명상이라고해서 가재도구 하나 갖다놓는데에 의식하고 심각해하고 하면 그게 어찌 명상인가요? 어떤 일을 의식하며 한다는 자체가 , 얼마나 부자연스러운 일입니까? 그냥 쓰던 물건 제자리에 갖다 놓는 일이면 그냥 갖다 놓는 거지요. 굳이 표현하자면 노자의 무위요, 예수의 왼손이 하는 일 오른 손이 모르게 하는 일 아닙니까? 이 자연스러움은 굳이 명상이라고 하기가 그렇습니다. (그런데 아이러니..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