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을 할려고 해서
눈물을 흘렸다.
무수한 '하려'함이
비극이라면 비극이었다.
그 '하려'함이 멈추면
마법이 시작된다.
멈추어서 그것을 알때
존재는 비로소 가득차고
그 가득함으로 꽃은
향기를 터뜨린다.
향기는 저절로
우주로 퍼져가고,
그제서야 '하려'함은
존재를 구속하지 않는다.
눈앞에서 펼쳐지는 그것이
연금술이요 마법이다.
2006/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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