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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 리뷰는 Daum 무비로거 리뷰 포스트입니다."
'요이땅' 하고 영화가 시작되면 끝날 때까지 거침없이 달려가는 영화다.
그래서 액션의 스피드는 빠른데 스토리는 헐겁다.
다행히 두 남자 주인공의 캐릭터가 매력이 있다.
단순 무식하고 직선적인 ‘왁스’(존 트라볼타)와
잘 생겼지만 소심한 범생이 ‘제임스’(조나단 리스 마이어스)는
어울리지 않을 듯하면서도 어울리는 파트너다.
영화가 흥행이 되면 이 두 사람이 파트너가 되어 후속 이야기가 나올 법도 하다.
'테이큰'을 만들었던 감독이라 액션은 리얼하다.
현란하고 세련된 액션에 입맛이 길들여진 관객들이라
조미료를 치지 않은 날 것 같은 액션은
보는 이로 하여금 개운한 맛을 선사하리라 여겨진다.
이리 뛰고 저리 뛰어 다니며 노익장을 과시한 존 트라볼타의
연기를 보는 재미도 있다.
또 테러조직을 소탕하면서 이런거 저런거 재지 않고
바로 몸을 던지는 것은 중독성 있는 쾌감을 자아낸다.
다만 신나게 때려 부수던 왁스(존 트라볼타)가 정작은
테러조직이 누굴 노리는지를 나중에서야 알게 되는 것은 좀 우습다.
다행히 영화는 하나의 질문을 던지는 데에 성공했다.
사랑을 이용하는 여자와 사랑에 매달리는 남자 ...
그런데 '당신은 사랑하는 사람을 쏠 수 있는가?'
......
영화를 보고 나오는데 여자가 어떤 조직을 맹종하게 되면
사랑도 이용할 수 있으려니라는 데에 생각이 미치자
조금 모골이 송연해졌다.
그만큼 여자는 무서운 존재인 것이다.
2010. 3.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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