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에 찾아와 질문을 주시는 한 분이
오늘 아침 아래와 같은 글을 주셨습니다.
이분은 지난 3월8일 방명록을 통해 인사를 나눈 후
그뒤로 간간히 질문을 주셨는데
에고의 실체를 찾아나선 후, 상당한 진전을 보이신 걸로 보입니다.
그분의 양해를 얻어, 그동안 그분과 나누었던 대화를 정리하기로 했습니다.
자신을 점검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다만 그분은 우리의 대화 공개가 이 길이 맞는다는 전제 아래
글을 읽는 분들에게 내성이 생기지 않을까 하는 염려를 하셨습니다.
그런 문제들까지도 모두 자신을 길을 걸어가는데
치르어야할 숙제라고 보시기 바랍니다.
우선은 오늘 아침의 글 입니다.
.................
모리님, 제 눈뒤에서 그저 그러함을 지켜보는 이것은 도대체 무엇인가요?
저를 걸을 수 있게, 말 할 수 있게 하는 이것은 어떤 에너지 인가요?
그런데, 이것이 당체 어디에 있는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이것마저 쳐다보아야 할 지(사실 쳐다볼 수 있는 대상인지...), 이것과 함께 머물러 있어야 할지...
요즘은 가끔 머리가 굳어 가는 느낌이 자주 드네요...
날이 많이 궂었었는데, 상쾌한 바람과 함께 느낌좋은 아침입니다...
건강하십시오... 모리님... _()_
................
그에 대해 제가 간단히 답글을 적었습니다.
축하를 드려야 할 일인지, 저어되기도 했지만
어쨌든 그분이 오래전부터 갈구해오던 곳에
거의 다다랐기에 축하를 해드렸습니다.
아래는 제가 그분께 드린 글입니다.
...............
'항상 지켜보는 자'... ?
이제 제가 더 드릴 말씀이 없는 곳까지 오셨어요.
거의 다 오신 거거든요.
항상 지켜보는 그것은 알아서 해 보시기 바랍니다.
축하합니다. _()_
2010. 4. 29
'비극에서 마법으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대화, 두번째: 당신의 에고는 안녕하십니까? (0) | 2010.06.26 |
---|---|
대화, 첫번째: 비극에서 마법으로, 그리고 ... (0) | 2010.06.26 |
깨달음에 대한 알파와 오메가 (0) | 2010.06.26 |
깨달음을 찾는 그대에게3:빛과 소금처럼 되어라 (0) | 2010.06.26 |
깨달음을 찾는 그대에게 2: 공짜는 없다 (0) | 2010.06.26 |